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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수업] 대익 타이티 보이차 다도 원데이 클래스 후기

오요니 2022. 7.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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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다도 수업을 들으러 갔다.
나는 사실 큰 기대는 없었고, 이모집에 가면 내려주는 보이차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 이 있어 한번쯤 차(茶) 수업을 들어두면 좋을 것 같았다.
게다가 태교로도 다도수업이면 좋지 뭐~ 싶었다.


TAETEA(타이티)가 운영하는 대익다도원으로 예약했다.
타이티는 보이차를 집에서 음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대표적인 중국 차 브랜드.



수업은 90분 정도 진행하고, 인원수는 물론 그날 수업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는 5명으로 진행했다.

차(茶) 란 무엇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

차(茶)란, 차나무 잎을 따서 만든 차 만이 차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는 차를 대용하는 대용차라고 불린다.
예를 들어 옥수수수염차와 국화차 같은 것은 모두 대용차 인 것이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 처음 알았던 사실이 많았는데
녹차와 홍차, 보이차 모두 다 동일한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

차의 6개의 분류도 알아봤는데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 황차
이렇게 있는데 색상으로 충분히 구분하기 쉽다.
차나무에서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6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보이차는 흑차에 속한다.

이렇게 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수업을 듣고나서
그 뒤에 보이차를 어떻게 마시는지 다기의 종류과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다기의 종류는
1)자사호 2) 개완 3)공도배 4) 다하 이렇게 구성된다.
그외 번호를 매기지 않은 것은 거름망이다.

1) 자사호(紫沙壺)
한자풀이_ 자주색 모래로만든 병
차를 우리는 전용 주전자 인데, 도자기처럼 흙으로 빚다보니 숨구멍이 송송송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사호에 마시면 마실수록 향과 맛이 베어있게 된다고 한다.

2) 개완(蓋碗)
한자풀이_ 덮는 주발
차를 마시거나, 우릴 수 있는 뚜껑이 달린 다기인데
자사호가 없으면 개완으로도 차를 우리고 마실 수 있다.
잡는법을 배웠지만, 손에 익숙하지 않아 뜨겁긴했다.

3) 공도배(公道杯)
차를 찻잔에 따르기전에 찻물을 먼저 따라내는 그릇
숙우라고도 한다.

그외 찻잔과 4) 찻잎그릇을 다하(茶荷) 라고도 한다.

보이차 3.5g 을 전자저울에 직접 재고 다하에 담은 모습인데
3.5g이 양이 꽤 많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숙차를 마셨는데
보이차에는 숙차와 생차 이렇게 두종류로 나뉜다.

생차는 차나무 잎을 따서 말린건데 생차는 숙차보다 떫고 쓴 맛이 났다.
생차는 보관만 잘한다면 나중에 먹을수록 가치와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고한다.
요즘 식테크니 뭐니..많지만 여기서 차테크를 처음들었다.


이 많은 보이차중에 처음 산 가격에 몇배 이상으로 몇년사이 뛴 생차가 있었다.
주식처럼 정보가 중요하다고.. 솔깃.

숙차는 생차를 인공적으로 발효시킨 차로 가격의 변동폭이 거의 없다.
인공적으로 발효를 거쳤기에 나중에 음용해도 맛은 변함이 없다.
5명 중에 나만 숙차가 더 입에 맞았다.
남편포함 4분은 생차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나는 쓴맛과 떫은 맛을 싫어하므로 숙차가 더 마시기가 쉬운 느낌이였다.

차 에티켓

상대방이 차를 따라줄때
검지와 중지 (2,3번째 손가락)을
바닥에 톡톡 두드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잘먹을게요~~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현재 임신 7개월차인 나는 카페인을 유의해야하기 때문에
사실 거의 마시지는 못했다.
한 모금정도만 마시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흑흑 그래서 사실 차의 맛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다.

하지만 차에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는데
차에 대한 기본 예절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우린 차도 직접 맛보는
좋은 기회 였다. 혼자가도 너무 좋을 듯하다.
90분이 너무 빨리 지나간느낌!

다도 수업후 .. 1층 카페에서
밀크티 빙수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겨울에 보이차 마시는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숙차하나를 사들고 집에 갔다.

헤헤. 더운 여름날 재밌는 체험이였다.
남편이랑 가서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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