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연남동에서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다가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다이닝코드나 망고플레이트 없이 그냥 오롯이 느낌으로만 맛집을 찾고 싶었다.
아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곳저곳 추천했지만
엄마의 마음에 영 들지 않았다.
엄마가 그럼 골라보자~~~~ 제안했더니 맛없으면 어떡해~ 그러면서 고른 집이 MADMANZO! 매드맨조
라는 가게였다.
거리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식당엔 마침 사람이 없길래 맛이 없는 건 아니겠지~
걱정하면서 들어갔다.
하지만 가게 분위기 아주 아늑하고 너무 좋았다~
아 남자 친구랑도 오고 싶다고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뭘 먹지 하다가~ 스테이크가 들어있다는 빠네와 리코타 치즈 피자를 주문했다~
앞에 입간판에 리코타치즈 피자가 그려있길래
엄마가 그걸 보고 들어가자고 했었는데 그림과 똑같길 기대 기대
후후 기다리다 보니 따댠 땨단 ~~
빠네가 먼저 나왔다 후후 빠네 고를 때 크림/로제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로제 파스타를 좋아하니깐 로제로 선택!
스테이크도 진짜 맛있었다 근데 엄마는 ㅋㅋ 빵이 너무 맛있다며 ㅋㅋㅋ 감탄 감탄 ㅋㅋ 귀여워쥬금
재잘재잘 이야기하면서 매드만조 빠네를 먹고 있는데
리코타 치즈피자가 나왔다 후후
리코타 치즈가 아주 듬뿍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도우 부분이 기존의 피자집과는 다르게 뭔가 크루아상 같은 느낌이라 색다르고 맛있었다. 그리고 도우 아랫부분이 고르곤졸라 피자에 꿀이 발려있는 것 같아서 달달했다. 달달 촉촉 게다가 후후 과일과 말린 무화과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주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챱챱
헤헿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여자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양 같았다. 빠네 빵을 결국 남김 흑흑
다음에 남자 친구랑 또 와야겠다.
그땐 치즈 폭포 스테이크를 먹어봐야겠다!
점원분들도 친절하고~ 화장실도 실내에 있어서 깨끗하고 편하고 좋았다.
헤헤 다음에 또올게요오
우연히 발견했지만 맛있었던 매드만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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