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셋트, 달달한 단팥죽이 생각날때는 연희단팥죽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희동에 갈일이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었는데요~

요즘은 데이트할때마다 조각케잌, 마카롱 , 푸딩, 쿠키등 그런것들을

먹다보니까 뭔가 몸에 좋은 달달한 것들이 먹고 싶어졌어요 ㅠㅠ

팥빙수 이런거 있잖아요. 단팥죽이나 팥이 들어간 것은 확실히 

먹고나면 속이 편한것 같아서 이번엔 단팥죽집을 찾아서 가봤어요.

호호 골목을 들어가다보니, 아 여기있네 싶을정도로 아주 귀여운 

동그란 입간판이 보이네요 호호.

날씨가 요즘 갑자기 훅 더워지고 어떤날은 훅 추워지고 그랬는데

제가 돌아다녔던 날은 되게 추운거예요. 그래서

팥빙수보다는 따뜻한 단팥죽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후다닥 들어갔어요.

정감있는 인테리어가 우리를 반겨줬어요.

나무조각에 새겨져 있는 메뉴판 말고도, 붙여있는 메뉴판에 전체 가격과

메뉴가 상세하게 쓰여있었어요.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 모든메뉴에 + 아이스/따뜻한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추가할 수 있는데요. 

팥빙수도 그렇고, 단팥죽도 그랬어요. 하지만 저는 커피를 카페인때문에

안마셔서 친구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가했어요.

연희단팥죽은 카페처럼, 계산방식이 선불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문과 함께 계산을 먼저하고 기다렸어요.

단팥죽 2개와 아이스아메리카노1잔 추가 + 인절미(15개)를 추가했어요. 

사이드메뉴로는 인절미와 찐빵, 콩고물 쑥떡이 있길래 인절미를 먹다가

단팥죽에 찍어먹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인절미를 추가했어요 호호.

조금 기다리니까, 인절미가 먼저 나왔는데 너무 귀여운거 있죠..

올망졸망 귀엽고 쫄깃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양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츄릅츄릅 마시기 좋더라구요.

쫄깃한데 인절미도 좀 달콤한 느낌이 강했어요. 저는 조금은 덜

달았으면 싶긴했어요.

그 뒤에 단팥죽이 나왔는데 뚜껑이 닫혀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뚜껑을 열어보니까 너무 아기자기한 색상에 눈이 즐거웠어요.

해바라기씨와 잣 , 대추, 계피가루가 

올려져 있는데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먹다보면

새알도 몇개 먹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는 몇개 남은 인절미를 단팥죽에 찍어서 먹었어요.

하하하. 극강의 한국적인 단맛 콜라보...호호

옷을 너무 얇게 입었던 터라 좀 추웠는데 따뜻한 것을 먹으니

몸이 사르르르 녹는 기분. 헤헤 기분좋았어요.

조금 아쉬운건 역시 단팥죽도 저는 좀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좀 덜달게 하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저는 은근히 할매입맛 ...??? 인것 같아요.

주인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달달한 데이트를 달달한 팥죽과 하고 

싶을때는 연희단팥죽도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