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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읽는 재미가 있는 좋은생각 잡지

오요니 2021. 8. 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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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몇달 전에 결혼을 하고 처음 독립을 했고,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많은 경험이 필요한 업무에 투입되다보니, 우여곡절도 많고 회사에서 늘 진을 빼고 퇴근한다.

회사에서 달달 볶이고 나와 나는 요즘 저녁을 먹고, 핸드폰을 바라만 보다 잔다.

그러다가 문득 글을 읽은 적이 언제 있었던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책장에 있는 소설책들을 다시 보자니, 그 정도 깊게 책을 볼 에너지는 없었다.

그렇게 동네한바퀴를 돌고 서점을 갔다가 발견한 좋은생각 8월호.

좋은생각 잡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기차여행 이다.

부모님과 기차여행갈때 부모님이 간편하게 읽기가 좋아서 구매하고 나는 어깨너머로 몇번 보다가 말았던 잡지.

어릴때는 내가 봤던 좋은생각 잡지에 대한 기억은

겉 표지외에는 알록달록한 그림도 없으며, 안에 내용은 다 똑같은 푸르스름한 배경안에 적당하게 많이 들어있는 글. 아 재미없어.

두껍진 않지만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았던 잡지.

그 잡지의 참 맛을 이제 알 것 같다.

좋은생각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변함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빼곡히 담고있다.

어릴때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들. 저마다의 소소하지만 의미가 있는 사연들.

고등학생때 의무적으로 배웠던 한용운 시인의 알지 못했던 시.  

예전에는 눈길한번 주지 않았을 하단 글귀에 있는 산하엽에 대한 정보, 삶에 대한 지혜들.

읽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꼈던 때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했는데 새삼 오랜만에 느껴본다.

3,000원. 커피한잔 값보다 저렴한 금액안에, 수 많은 사람들의 하루가 담겨있다.

 

좋은생각 잡지를 읽으면서 

무미건조한 세상에도 시들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사연을 보다보니

세상에는 참 따뜻한 사람도 많고, 작은 것에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하루는 너무 소중하고 기쁘구나. 내가 가진 고민들은 어찌보면 마땅히 내가 감내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좋은생각은,

읽다보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정기구독을 하는 모양이다.

1년 정기구독을 할 경우에 30,000원이라고 하는데 나는 정기구독도 좋지만, 서점에서 직접 매달 사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정기구독 신청은 하지 않았다.

좋은생각은 큰 글씨 버젼의 잡지도 있기 때문에 나는 부모님이랑도 같이 공유하기 위해서

9월호 부터는 큰 글씨 버젼을 구매할 예정이다. 

 

한달에 한번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들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생각 잡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잡지.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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