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7(화) 회사에 나의 사수가 새로왔고 삼일동안 느낀 그녀의 첫 인상은 “호탕함” 이다. 매사에 쫓기듯이 불안한 나와는 다르게 경력에서 나오는 유연함도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끈한 성격 같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부러운 성격을 가진듯하다. 나의 임신 소식은 안정기 전 까지는 회사에 알릴 생각은 없는데.. 이놈의 입덧이 심하여 혹시..? 호옥시..? 라는 이야기만 두세명 한테 들었다. 그냥 아니예요. 웃고 넘어갔지만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된다. 아무래도 임신을 해서 위험한 순간을 지나 안정기를 잘 버텨준 경우. 아이를 출산해야하므로 같이 일을 할수가 없으니 나에대한 공백도 생기고 새로온 사람에게도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난감한 일일터. 이걸 어찌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