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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소소바람 고몽드 접이식 토퍼 반품 후기

오요니 2024. 12. 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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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모님이나 손님이 우리집에서 자고 갈때를 대비하여 접이식 토퍼를 주문했다.

내가 토퍼를 주문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너무 푹신한것은 허리가 더 아프니 하드해도 등을 잘 받춰주는것을 사자" 

하지만 일반 매트리스는 접을수가 없고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접이식 토퍼를 이것저것 한 1주일은 고민했다.
참고로 블로그에 협찬받은 리뷰는 믿지 않고,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리뷰도 믿지 않는다. 다 편하다는 이야기. 허리가 안배긴다. 이런이야기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에서, 몽제와 고몽드를 비교한 후기를 보고 ! 아 이후기는 찐이다.
하고 소소바람의 고몽드 접이식 토퍼를 2개 주문했다. 
토퍼와 전용패드 셋트 2개를 구입하여 약 48만원정도. 
 
토퍼는 가격이 10만원이내 부터 50만원내외 까지 가격대도 다양한데.. 손님들 1박할 정도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긴 무리.
하지만 그렇다고 허리가 불편하게 느끼면 안되니까 20만원대로 결정해서 골랐다.
친정부모님이 놀러오셔서 남편이랑 아버지가 각각 토퍼에서 잠을 잤는데 남편은 한숨도 못자고 소파에서 잤다. 
평소 딱딱한 흙침대에서 잠을 자는 아버지는 그냥그냥 괜찮았다고 해서 아 남편이 예민한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다음에 또 손님이 와서 이번에는 내가 그 토퍼에 직접 자려고 누웠다가.. 충격을 받았다.
우선 머리가 너무 깨질듯이 아팠다. 사실 고몽드 토퍼 아래에 아이 알집매트 3-4cm 가 깔려있고 그위에 토퍼를 깐것인데..
나는 너무 불편했다. 허리가 아픈것이 아니고 베개를 따로 썼지만 베개를 벤 나의 머리자체도 제대로 못받춰주는느낌. 아래로 쏠리는 
느낌으로 두통이왔다. 와 여기서 울아버지 어떻게 잤대???????? .. 남편이 한 말이 정말 불편한게 맞구나??.. 싶었다.

고몽드 꿀타래 접이식 토퍼의 뿐만 아니라 내가 생각했을때는
토퍼두께가 5cm는 바닥에서 누웠을때 무엇을 깔았다는게 잘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나는 목화솜 이불도 구입해서 자본적이 있는데 그것도 한관 (+솜추가) 을 추가해서 약 7-8cm 정도 되었는데.. 
평소 템퍼 매트리스에서 자는 내가 이질감이 없을정도로 푹 잘잤었다. 하지만 .. 고몽드 꿀타래 토퍼는 정말 밑에 단단한 3-4cm의 알집 유아매트가 깔려있는데도 너무너무 불편했다. 허리도 받춰주는느낌은 커녕.. 머리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느낌때문에 바로 그다음날 반품 신청을 했다.
다행히 반품처리가 된다고 했는데 반품비가 무려 38,000원... 하..
토퍼의 무게가 엄청 무겁진 않았지만 아무리 접이식이라고 해도 자리가 어마어마하게 차지했다. 저걸 볼때마다 불편해서 어떻게 자나 생각할바엔 토퍼 2개를 샀으니 8만원에 환불하는게 낫지.. 싶어 환불처리를 했다.
하지만. 전용패드 뒤에 얼룩이 묻어있어 한개는 반품하지 못했고 부분반품이 어려워 패드를 65,000원 주고 별도 구매를 해야 전체 환불처리가 된다고 했다. 하.. 그럼 2만원 더 손해네.. 총 10만원이 환불금이 되버렸다.
문제는 그 다음 소소바람측의 환불 처리 방식이다. 나는 2주동안에 속이 터지는 줄 알았다.

01. 물품 수거를 신청한지 6일째 되는날에 가져갔다.

비닐포장된 채로 그대로 현관앞에 커다랗게 방치해둔지 6일째. 택배사에서 가져갔다.

그건 택배사쪽에서 알아서 하는거라 어떻게 도리가 없다했다.  그래 그건 그렇다 쳤다.

 

02. 택배사에서 물건을 가져갔는데, 토퍼가 2개중 1개만 물류에서 확인이 되고 하나가 확인이 안되어서 환불이 거의 1-2주정도 지연되었다. 보낸 나의 입장과 가져간 택배아저씨도 두개 다 보냈다하는데.... 이를 어쩐담.. 난감한 상황이다.

 

03. 고객센터 전화가 안된다. 유선전화연결이 일체 안되며 그쪽에서 고객한테는 전화할수 있으나 고객은 업체에 연락하는 유일한 방법은 채팅상담 밖에 없다.

채팅상담은 이전 채팅을 불러올순 있지만 상담사가 채팅이 끝나면 바로 상담을 종료해버리므로, 다시 나는 이전 문제를 복사해서 붙여넣어서 써야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2시까지는 주문번호를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가며 같은 말을 반복해서 썼다. 해당주문건 물류 확인해달라.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상담사마다 다르다. 확인이 안되고있다. 어떤 사람은 확인이되었으니 기다려달라... 환장할 노릇이였다.
이짓을 아침마다 반복하다 짜증이 났다. 전화연결은 내 음성을 녹음해서 그쪽에 전달하는 방식이 전부라니.

그렇게 2주정도 되서 겨우 두건 모두 환불처리가 완료되었다.

앞으로 내가 구입할때 나는 소소바람 처럼 처음보는 웹사이트에서 구매하지 않으려한다.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있어도 모두 채팅만 가능한곳은 AS문제가 생겨도 대처가 미흡하고 구입한 사람만 속이 끓는다.
토퍼사진이 없고 포장해서 반품 처리하는 사진 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내가 이런 후기를 쓰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토퍼가 나에겐 안맞을 순 있다. 하지만 반품과정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에
회원가입한것을 탈퇴를 하려하는데..
탈퇴가 불가능하다고???
정말 대환장 파티,,,,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것일까???? ... 하 정말 일반적인 사이트들의 상담처리 능력과는 차원이 다르다...
탈퇴를 가지고 또 채팅상담을 이렇게 줄줄이 하게될줄이야.... 좋은 경험이지.. 이런것도.. 

반품신청한것을 반품철회를 해야 탈퇴가 된다고 한다. 반품철회하고 다시 탈퇴함.. 참고하시길. 

 
여기에서 토퍼를 구매할 사람들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서 구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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