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헤어 교정 전 엠자머리 모발이식 후기 병원비교 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요니리뷰를 남겨요 ㅠㅠ ~ 

헤어 교정 전 원래 이마 모습

결론 부터 말하자면, 저는 헤어교정을 이틀 전 수술 했답니다. 저는 곱슬이 심한 모발 특성상 머리가 길면 올백을 자주 합니다. 매직을 매달 하기엔 너무 오랜시간이고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우선 제 머리부터 보시면 중앙에 엠자라인이 고등학생때 부터 싫어서 한번 뽑아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그 부분만 심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부터 유튜브등 인터넷의 정보들을 수집하면서 병원에 직접가서 상담을 받아봤어요. 지금보니까 ... 사실 저 엠자는 저만 아는거라.. 처음보는 사람들은 너 이마가 어때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ㅋㅋ 

제가 느꼈던 병원들의 이미지와 병원을 고를때 주의할점을 공유하려고 해요. 이건 순수 제경험이라서 어느병원에 리뷰 후기를 올려라 이런것도 아니예요. 저의 유난히 심한 염려증덕분에 총 3군데의 병원에 상담을 받았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어요.

우선, 헤어교정술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계시다시는 것을 전제하에 병원을 선택할때 신중했으면 하는 것을 위주로 말씀드릴까해요! 저도 하마터면 큰일날뻔해서.. 아차싶은 경험이라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1. 상담 시 헤어 디자인을 해주는 병원을 방문할 것.

첫번째 방문한 병원 후기 _ 옥건 모발이식센터 

이거 중요해요. 제가 간 첫번째 병원은 원장님이 유명한 논현에 옥건 모발이식센터 병원이 였는데요. 경력도 있으신 분이시고, 블로그도 봤을때 마케팅의 냄새보다는 진정성이 있는 것 처럼 느껴져서 제일 처음 방문했어요. 실제로 커뮤니티에 수술을 받으신분들도 후기가 괜찮았어요. 

방문했을시에 간호실장님이 참 싹싹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셨고 원장님이 오셔서 제 이마 상태를 보는데, 제 이마보다는 다른곳에 시술을 받는게 어떤지 계속 이야길 하더라구요. 턱보톡스를 맞으면 정말 얼굴이 작아서 드라마틱할것이다... 이런이야기를 하는데 기분이 영 그렇더라구요. 그래 그럴수있지 가만히 들었는데, 저를 제외하고 원장님이 혼자 자를 대고 음 ~ 이렇게 하면되겠네 여긴 이렇게 해야겠다 혼자 이야기를 하더군요. 디자인은 전혀 안하고, 그냥 말로만 이렇게 할거예요. 하니까 전혀 감이 안왔어요. 그리고는 2600모 정도 필요하다. 이야길 들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절개로만 하는걸로 소개를 하더라구요. 처음가봐서 아 원래 이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의 가격견적을 처음받았을때 나머지 2곳에 비하면 가격이 제일 저렴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가격을 딜을 하는데... 음 .. 여기서부터 이상했습니다. 현금으로 하면 가격이 약간 저렴한 건 이해할 수 있었는데 예약금을 제외하고 제가 5만원권을 뽑아서.. 큰 금액을 계좌이체도 안되고 직접 현금화해서 봉투에 가지고 오셔야한다. 하는게 정말 딱봐도 세금탈세 밖에 생각이 안났네요. 하지만 당일 계약을 요구하거나 그런 압박은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단 여기는 제가 생각했을때 머리 모발 수가 많이 필요한 남성분들이 시술을 하면 좋겠더라구요. 모발대비 가격이 괜찮았어요. 

두번째 방문한 병원 후기 - 모제림 성형외과  

저는 여성이고, 제가 어떻게 바뀌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 병원 말고 다른병원도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마케팅으로 가장 유명한 그냥 헤어 교정이면 모두가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모제림을 방문했어요.

음~ 여기는 정말 외관이 호텔로비같이 아주 좋았고요. 정말 성형외과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고, 또다른 세상같았어요. 실장님들이 정말 다들 친절따뜻한데, 동의없이 그냥 제 사진을 찍는게 .. 영 기분이 안좋았지만 여기는 머리 디자인을 직접 원장님이 그려주시고 실장님이 화장으로 톡톡해서 전후를 직접 제가 볼 수 있었어요. 아 ~ 이렇게 바뀌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여성센터와 남성센터가 분리되어 있어서 여성특화병원인점은 참좋았어요. 하지만 모발수는 1900모 정도가 필요하고 절개와 비절개 다 상관은 없지만 제 모발상 절개로 하는게 좀 좋을 것 같다라고 했어요. 하지만 가격 견적은 세 곳중 가장 비쌌어요. 하지만 가장 많은 여성들의 사진데이터를 갖고 있어서 비교하기가 참 좋았어요. 예약하려는 사람들도 많았고 정말 인기는 많아보였어요. 

>> 2. 예약금 환불 및 규정을 잘 파악하고 , 친구와 지인과 함께 방문할 것 

하지만, 중요한 건 예약금을 바로 걸고 진행을 하도록 유도를 하고 저도 급한마음에(?) 얼른 예약금 20만원을 그자리에서 그냥 결제를 했어요. 그리고 수술을 다음날로 잡고 나오는데 뭔가 .. 너무 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아서 다시 취소하고 생각을 해보기로 했어요. 예약금을 걸면 수술 예약증을 주는데.. 적혀있더군요. 수술 전날 및 당일은 환불이 안된다고.. 아차 싶었어요. 아 당했다 싶고;;; 그거에 대한 안내는 따로 받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사정을 설명하고 취소했어요.  저는 혼자가서 영업당하니 그냥 저도 모르게.. 결제를 하고 있고 ㅋㅋㅠㅠ그러더군요. 모발수가 800모나 첫번째 병원과 차이가 나는데.. 가격이 훨씬 비싼데도 1도 의심하지않고.. 의식에 흐름에 맞게 결제를 하고 있던저..ㅠㅠㅋㅋ.. 딱 넘어가기 좋더라구요. 하지만 첫번째 병원과 비교했을때 여성모발전문 & 디자인을 해줌 에 이미 꽂혀서 섣부른 판단을 한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남동생이 바로 말해줘서 5분도 안되서 그냥 취소하고 천천히 다시 알아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당.

>> 3. 부작용에 대한 것을 찾아보고 유념할 것 

사실 헤어라인 교정술은 저의 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심는 것이라, 일반 성형에 비해 굉장히 안전한 느낌이예요. 하지만 일일이 저의 모발의 모낭을 채취하고, 심고 하기때문에 절개는 4~5시간이 소요되고 한줄의 얇은 흉터가 생기고요. 비절개는 6~7시간이 소요되고 절개처럼 한줄의 흉터는 안생기지만 모낭을 뽑아낸 흔적은 보여요. 그래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부작용에 대한 것을 알아보다가 한 병원을 알게되었고요. 여기는 여성 전문병원이고, 3D 스캐너로 직접 제 얼굴을 추출해서 필요한 모발수를 파악해서 알려줬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절개 비절개 중 비절개 전문병원이라서 저는 여기로 결정을 했어요. 이 병원의 명칭은 홍보라 오해할 수 있기에 공개하진 않겠습니당. 그리고 제일 영업이 심하지 않았어요..... 원장님도 절개로 하던 비절개로 하던 어차피 결과는 같다. 라고 하시고 꼼꼼히 봐주셔서 저는 좋았어요. 2000모정도로 견적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건 간호실장님들의 저의 개인정보라할까요.. 직업은 무엇인지 계속 물어봐서 ~~에서 일한다 했지만 유일하게 직업이나 저의 개인신상에 대해 물어보지 않아서 좋았네요;;;; 

>> 4. 병원 상담 및 견적을 최소 3곳은 받을 것 

이게 처음 가면, 기준이 처음 병원이라 비교할 곳이 없어서, 좋은지 안좋은지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무조건 처음가보면 그곳이 베스트일수밖에 없어요. 일단 너무 친절하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두곳 세곳 받을 수록 비교가 되요. 아 ~ 여성은 남성과 다르구나.. 남성은 방문목적이 탈모여서 최대한 빡빡하게 많은 모발을 심는것이 우선순위이겠구나.. 하지만 여성은 모발을 빡빡하게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외관상 모발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겠다.. 처음 가고 두번째가고 세번째 방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 이였어요. 사실 병원 사이트는 예쁘게 잘 정돈된 머리 비포애프터 사진들만 보여주기때문에.. 무엇이 고려되어야하는지를 알려주지 않아요. 그건 제가 스스로 다녀보면서 알아봐야 하더라구요. 

이마헤어교정술은 한번 심으면 영구적으로 가는거라 처음 병원 선택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 마음에 안들어서 재수술 할 시에는, 그에 따른 비용과 너무 많은 시간과 모발이 심고나서 진짜 제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자랄때 까지 10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ㅠㅠ 재수술 하면 비절개밖에 선택을 할수밖에 없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정말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고, 수술이 다 느껴져요.. 부분마취라 수술하면 6시간 깨어 있는거거든요..피도 흐르는게 느껴지고요. 제 뒷머리를 샅샅히 벌초하는 느낌이랄까요..아 괜히 한다했나 싶을정도로 정말 필요하지 않는데 내 만족이라면 다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하는 수술 같아요. 성형을 해본적은 없지만 정말 낯선 경험이였어요. 

사실 저는 2000모정도로 많이 심지는 않았어요. 엠자정도만 가리는정도고 더 많이 심게되면 오히려 이마가 답답해보인다고해서요. 그러니까 무조건 많이 심는다해서 좋은건 아닌거같아요. 각자의 이마가 답답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흑ㅋㅋ 저의 예전사진을 보니까 궂이 안해도될 것 같기도하지만 그래도 8개월정도면 더 뭔가 단정해질 느낌을~ 기대하면서 마무리할게용. 혹시 이마교정이나 이마모발 이식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이 정보는 꼭 알아두고 병원투어하시길 바래요. 

도움되셨으면 하트꾹꾹해주세영.. ㅋㅋㅋ 이건 유튜브에도 없는 내용이예요.. 제가 ㅋㅋㅋ발품팔아 다닌 정보임니다... :< ㅋㅋㅋ 너무 급하게 선택하지 않았으면 해서 올려봅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