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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출산휴가 & 육아휴직에 대한 고민

오요니 2022. 7.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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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에 대한 제도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는편..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2개월을 사용하고 복귀하는데 문제가 없다. 

복지가 잘 되어있거나 탄탄한 기업들은 육아휴직을 2년 ~ 3년 정도 까지 제공하는 곳도 많다.

 

문제는 중소기업처럼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는 것도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법적으로 중소기업도 출산휴가 기간은 3개월,
육아휴직 기간은 12개월을 사용가능하다.
총 15개월을 쓸 수 있다는 것인데..

 

내가 속한 회사는 임신도 내가 최초이다보니, 이렇게 쓸 수 있다고 이야길해도.

인력이 이렇게 부족한 곳인데 그걸 어떻게 다 쓸 생각을해?????? 공무원 마인드를 바꿔야한다. 

라는 이야길 대표실에서 듣고 나오는데 너무 화가났다. 

 

아이는 누가 낳아서 돌볼건데? 시어머님이 돌봐주실 예정이라 했다.

나이많은 시어머님이 돌보는건 나는 무리라 생각하지만,

시터를 고용해서 감시자 정도의 역할을 하는것을 부탁드리려 한다고 했다.

15개월은 택도 없다. 구체적인 플랜을 짜서 다시 오라. 그러면 15개월이 아니라

출산휴가 2개월 육휴 4개월 해서 6개월을 생각하고 있다. 라고 하니 더이상의 반박적인 답변은 없었다.

 

법적으로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쓸 수 있는 기간이 있는데
다 쓰질 못하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구나.
이래서 큰 기업 , 큰 기업 하나보다. 싶다.

 

출산 후에 아이를 봐줄 아이돌봄 비용이 내 월급과 비슷하다면

나는 월급을 바치고 .. 사람을 고용하는게 맞는것인지..

그러고도 이 전문성이 희박한 경력을 유지하는것이 맞는지...많은 고민이 된다.

 

아니면 아이를 3살정도까지 키우고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맞는지

우선순위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져야할 것 같다.

 

출산 후에 바로 복귀하여 워킹맘의 선택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이를 돌보는 선택을 하게될 것인지

이웃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심란하다 심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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