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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비슷하지만 달라요, 성인 뇌수막염 초기증상

오요니 2020. 3.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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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뇌수막염에 걸려서 2주가까이 입원을 했다. 증상은 한달전 부터 있었는데, 평소 특이 질환도 없고 건강한 젊은 30대 여자가 왠 뇌수막염? 이라고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고, 놀라워했다. 


요니가 느꼈던 뇌수막염의 증상부터, 왜 생기는지 이유를 정리해보았다.


뇌수막염 초기증상 

- 가끔 두개골에 심한 두통 

- 밤에 열이 나서 진통제를 먹었음

- 진통제를 먹으면 또 전혀 안아팠음

- 눈 통증 눈 주변 통증

작년 여름에 뇌수막염에 걸려서 2주가까이 입원을 했다. 증상은 한달전 부터 있었는데, 평소 특이 질환도 없고 건강한 젊은 30대 여자가 왠 뇌수막염? 이라고 주변에서는 많이 놀라워했다. 


입원하기 한달 전 부터, 낮에 일을 하고 있으면 심한 두통이 있었다. 평소 두통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서 처음 느낀 두통이라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을 하나 사먹었다. 그렇게 좀 괜찮은가 싶어서 보냈으나 일주일 부터 하루에 한알씩 머리가 아플때마다 진통제를 먹었고 진통제를 먹은지 5일정도 뒤에는 밤에는 열이 나고 , 토를 하면 열이 가라앉았다. 


일주일뒤에 내과를 방문해서, 한주간 느꼈던 증상을 말했더니, 해열제를 먹으면 원래 구토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열은 이미 내가 진통제를 먹고 병원에 온뒤라 정확히 알수가 없었다. 혹시 몰라서 뇌수막염인거 아닐까요? 했더니 뇌수막염이라면 머리에 통증이 정말 심하고, 39도가 넘는 고열이기 때문에 현재는 그런 증상은 안보인다며 일반 진통제를 처방해주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으니 또 괜찮은 것도 같아서, 아 편두통이 심했었나보다. 하고 예정되어있던 2박3일 경주여행은 다녀왔고, 여행을 가서 다시 또 밤에는 열이 나고 약을 먹고를 반복했다. 다녀와서 다시 회사에 복귀했으나, 진통제가 듣지 않고 낮에도 열과, 구토를 반복하기 시작해서 휴가를 썼다.


다시 내과에 내원해서 가는길에 또 구토를 하고, 제대로 서있을수가 없을정도 였다. 


뇌수막염 입원 전 증상 

- 심한 두통 및 고열(38도가 넘었음)  

- 제대로 서 있기가 힘들정도의 아픔

- 계속되는 구토증세 

내과에 가서, 다시 증상을 설명하고 큰 병원으로 소견서를 써달라고 한뒤에 가족과함께 병원으로 이동했고,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를 시작할때도 심한 열과 구토증세가 계속되서 휠체어로 이동하여 내과부터 신경계쪽부터 검사를 시작했다.

결국 뇌척수액 검사를 하자고 해서, 척수액 검사를 한 뒤에 뇌수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뒤에 뇌MRI 를 검사도 하고 2주간 안정을 취하고 병원에 입원을 해야한다고 했다. 


뇌수막염은 무엇인가?

- 쉽게 말하자면 뇌 또는 척수쪽에 염증이 생긴것

- 크게 바이러스성/세균성으로 나뉘는데 바이러스성은 80% 완치,

  그에 비해 세균성은 치사율이 높고 위험한 편

의사선생님께서는 사람이 보통 일반 생활을 할때,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만 적당한 면역이있기때문에 일상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어른인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취약하여 뇌수막염에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의 판단은 하루정도 후에 결과가 나왔고, 나는 바이러스성으로 진단을 받았다.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꾸준히 하루에 3번정도 맞았고, 먹는 도 입원후에 계속 복용했다. 처음에는 구토증세가 심해서, 음식대용 영양제도 같이 주사로 맞았다. 


요니는 두통으로, 처음에 왔었는데 아는 지인분은 눈으로도 왔다고했다. 눈이 갑자기 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심해서 안과부터 모든 검사를 다했는데도 원인을 몰랐는데 뇌수막염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사실, 왜 아팠을까? 생각을 해보니, 

초기증상이 생길때 즈음, 업무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일과 사람 스트레스에 너무 시달렸던 것도 컸고, 생리기간까지 겹쳐 면역력이 와장창 무너진게 아닐까. 싶다.

뇌수막염 아무것도 안해야 낫는병 아니냐며, 공주가 걸리는병아니냐고 웃으면서 밥먹자던 상사. 입원때도 매일 전화와서 원인이뭔지 그래서 언제 출근이 가능한지 매일 전화와서 체크하던 상사 .. 지금돌이켜보면 최악의 나날이었다. 

퇴원하고, 두달 뒤 결국 퇴사했다. 

건강잃으면 , 다 소용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피곤하지않게 푹자고 , 편한 마음으로 식사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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