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출산 계획서 작성 및 진통 시 내원안내

37주 2일차에 접어들면서, 분만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원장님과 나눴었다.
나는 사실 제왕절개를 염두해두고 있었지만, 원장님의 생각은 달랐다.
아기의 위치도 좋고, 수술할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자연분만을 추천한다고 하셨다.
우선 해보고, 진통이 강하게 오는데 자궁문이 열려서 진행이 아예 안된다거나, 다른 상황들이 발생하면 그때 수술을 하면되는 것인데
미리 수술부터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ㅠㅠ.. 하셨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자연분만을 하는걸로.. 결정을 했다 ㅠㅠ.

자연분만시
출산계획서 항목은?

출산계획서도 작성해서 산모수첩에 가지고 있으라고 하셔서, 출산계획서를 작성했다.
거기에는 자연분만을 할 경우에 산모가 결정해야하는 것이 몇가지 있었다.

1) 출산전 관장 , 제모 할지 여부
- 출산전에 나는 두개는 체크! 체크하면 병원에서 해줌.

2) 제대혈
- 나는 제대혈은 안하기로 결정했음. 제대혈은 일종의 딱 한번 큰 병에 사용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있으면 뭐든 좋겠지만나는 안하기로 합의를 봤다.

3) 가족분만실(출산) 동반자
- 남편이 출산의 모든 과정동안 함께 있기를 원한다에 체크!

4) 진통완화
- 무통주사를 맞겠다고 체크함 , 자연분만을 한 주변인들을 보면.. 무통주사는 필수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5) 회음부절개 & 회음부 열상주사 체크
- 자연분만인 경우 회음부절개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데, 나는 의료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체크를 했다.
분만을 할때 나의 상태를 미리 알수는 없기에, 출산 시 회음부 절개가 필요하면 나는 할 예정이다.
그리고 회음절개시 회음부 열상 감소 주사 사용을 원한다는 것에도 체크를 했다.

회음부 열상주사는 아기가 나오면서 회음부에 열상을 최소화해주는 주사인데 ..이게 사람의 살성에 따라서
효과가 있는 사람도 있고 효과를 못봤다는 사람도 있어서 케바케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초산이고
회음부열상주사가 나한테는 효과가 있을수도 있으니! 가격은 15만원 비급여지만.. 그래도 출산후에 통증완화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해서 체크했다. 부디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ㅠ_ㅠ!

진통 시 언제 병원에 가면될까?

1)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진통!
진통의 간격이 초산인 경우 4~5분 간격으로 실제 진통시간은 50초 정도, 30분이상 규칙적으로 진행되며 통증이 점점 심해질때라고 한다.
30분 좀 넘게 .. 총 6번정도 실제 진통이 규칙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면 분만실에 전화하고 바로 내원!
이런 경우에는 보통 40% 진행이 된 경우가 많다고 함.. 그리고 식사는 관장을 해줄거니까, 단백질 위주로 하고 오는것이 좋다고 하셨다.

2) 태동이 없거나 현저히 줄었을때
이 경우 판단이 애매할 수 있지만, 유난히 태동이 없거나 하면.. 바로 내원해야한다고 하셨다.

3) 양수가 터져서 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맑은 물이 나올때 : 찝찝한 경우에 물로만 샤워를 하고 얼른 내원한다. 바디워시나 세정재는 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것!
- 다른 색상의 물이 나올때 ( ex. 노란색, 초록색) : 씻지 않고 바로 내원해야함.

4) 갑작스럽게 많은 출혈이 보일 때
-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내원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병원 입원 시 필요준비물

- 산모준비물 : 입원중에 입을 팬티 ( 사이즈는 임산부때 입었던 큰 사이즈로! ) , 긴내의 (가디건 및 레깅스 ) , 긴발목양말 , 보호자침구류 , 수건 , 세면도구 , 출산계획서

- 아기준비물 : 물티슈 1상자 , 손수건 10매정도가 끝!
겉싸개는 1인실 이용시 증정할 것이고.. 그외 속싸개 베넷저고리, 수유패드 및 쿠션 등등 다 병원에 구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이건 병원마다 다를 것 같아서 각자 병원에서 안내해주는대로 참고하면 될듯!

흐엉,,, 직접 병원입원 안내를 받고, 입원안내문과 출산계획서를 작성해보니 실감이 난다. 산모의 멘탈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니..
호흡법과 멘탈을 잘 다스리도록 해야겠다.. ㅠㅠ .. 코로나도 무사히 비켜가길 바라며..!! ㅠㅠ.. !!
엄마는 처음이라 출산이 너무나 무섭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