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생활정보 리뷰/임신&출산&육아

[임신 후기] 만삭 39주에 제일 힘든 것과 좋은 점

오요니 2022. 9. 30. 16:59
728x90
728x90

현재 39주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뱃속의 아기는 3키로가 넘었고, 정말 만삭이 되다보니 몸이 확실히 다르다.



첫번째로 느낀 힘든 점.
괴로운 치골통증
치골뼈가 너무 아프다.


나는 특히 걸을때가 아니라 앉아있을때 특히 변기에 앉아있을때 유난히 치골쪽이 깨질것 같은 통증이 심하다.
그리고 누워있을때도 마찬가지. 이전에는 임산부 베개를 하고 한쪽으로 누워있는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옆으로 눕는것도 치골쪽이 너무 아프다.
아기가 이제 초음파를 찍어도 내 자궁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얼굴이 찍히지 않고 귀만 찍힌지 오래되었다.
아기의 무게는 자꾸 커지고, 눌리다보니.. 치골까지 이제 통증이 생긴다고 한다.
만삭때 흔히 있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아 괴롭다. ㅠㅠ.. 맘카페에서 아이를 낳는것을 흔히 방을 뺀다? 라는 말로
쓰던데.. 빨리 나도 방을 빼고(?) 싶다.ㅋㅋㅋ

두번째 느낀 힘든 점.
이제는 꽉 찬 배..앉은 자세.

35주때만 해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임신 39주가 되니 컴퓨터를 하고 앉아있을때 배가 볼록한 시작부분부터
꽉 찬 느낌이다. 체중증가와 그에 따라 가슴이 커진 것도 답답하지만, 앉아있을때 배가 접히는것이 좀 이물감이 느껴질 정도로 불편하다.
꽉 찬 배에서 태동이 느껴지면 이제는 귀엽다 반갑다 보다는 ..아프고 태아의 발차기와 움직이 정말 바깥으로 크게 느껴진다.
그래.. 얼마나 답답할까 ..ㅠ ㅠ .. 언제나올꺼니..

그래도 좋은점...?
다행인점은..걸을수 있다.


임신후기가 되면.. 역류성 식도염도 정말 심해져서 뭘 많이 먹어도 불편하다.
37주가 넘어가서부터는 이제 정상분만에 들어가다보니. 밥을 먹고 이제 1시간씩 원래 임신 전 습관처럼 산책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조산이다 뭐다 신경을 쓸게 많아서 과하게 걷는것을 조심하긴 했다.
그런데 이제 39주는.. 좀 제발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에도 나는 산책을 하고 저녁에도 1시간씩 공원을 걷는다.

물론 공원 계단을 오를때는 몸이 무겁기때문에 두배로 힘이 들지만.. 그래도 꽤 걸어주니 역류성 식도염이 확실히 좋아졌다.
소화도 잘되고, 먹는 양에 비해서 체중도 잘 유지가 되는 것 같다.
이제 산모수첩에서 기록할 페이지가 더이상 없고, 다음주면 40주가 된다는게 아직은 믿지기 않지만.
빨리 별이 얼굴을 보고 싶다. 낳으면 고생 시작이라지만, 빨리 나오길 바라며.. 오늘 저녁도 공원을 걸어야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