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은 레모네이드 좋아하시는지...?
전 참고로 요즘 굉장히 빠져있습죠.. 사실 수제 레몬청을 만들게된 계기는 임신..
임신 전 요니는 탄산은 잘 먹지도 않았고 오히려 싫어하는 편에 가까웠다. 햄버거, 피자를 먹을때 소주잔에 몇모금 곁들이는 정도.
하지만 임신은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두개의 심장을 달고 있어서 그런건지..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왔음에도 속이 더웠다.
후끈후끈. 더운 속을 달래주려면 탄산만한게 없더라.. 하지만 나에게 콜라는 너무 달게 느껴지고..
급기야 트레비 순정..탄산수를 찾게되었고..ㅋㅋ 결국은 레몬청과 자몽청... 청이란 청은 다담글 기세로 탄산과 어울리는 것들을제조하기 시작했따..
정말 8월말에 만들어서 부지런히 지금까지 먹고있따.. 벌써 꽤 많이 먹었고 처음 만들어봤는데
생각외로 공정은 좀 있지만 그래도 난이도가 쉬워서 한번 담궈놓으면 한철 잘~ 먹었습니다 ! 할 수 있을듯해서
먼저 만들었었던 레몬청 레시피를 공유해본당.
레몬청 만드는 방식
1. 레몬을 얇게 썰어서 설탕에 넣고 재는 방식
: 도구 따로 필요없음
2. 레몬을 얇게 썲 + 레몬착즙 + 설탕 을 넣는 방식
: 착즙기 또는 스퀴지(1만원)내외 필요.
손으로 못짜염..
내가 공유할 레몬청은 2번 방식! 레몬 착즙도 들어간다.
아무래도 레몬을 직접 짜서 넣으면 단순히 슬라이스하는것 보다 맛과 향이 더 좋기때문.
레몬 착즙을 위해서는 착즙기가 필요한데.. 나는 착즙기를 3만원대 저렴이를 인터넷으로 구매했었다.
하지만 난 착즙기를 사놓고 잘 쓰지 않을것 같다! 하는 분들은 스퀴지 같은 것들이라도 하나 사 놓으면 더 맛있는 레몬청을 만들 수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레몬청을 부랴부랴 만들어보자.
레몬청에 필요한 기타준비물
1. 레몬세척을 위함 : 굵은소금, 베이킹소다
2. 레몬청 보관용 : 유리공병 800ml
레몬청 재료
레몬 7개 ~ 9개
(레몬착즙 : 300g + 레몬껍질 10g + 레몬 얇게 썰었을때 1개 반정도 : 150g)
백설탕 500g
유리공병 800ml 1개
레몬청을 만드는 방법은 참 쉬운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첫 단계로는 레몬 세척을 잘해야한다.
1.레몬 겉면을 굵은 소금으로 문질문질해주다보면 확실히 겉면이 보드라워짐.. 왁스칠을 제거
2.그 다음 베이킹 소다를 뿌려서도 문질문질
3.헹군 후에 끓는물에 레몬을 소독해주는 느낌으로 대충 굴려준다.
4.찬물로 씻어서 닦아주면 세척준비 끝!
난 시장에서 저렴한 레몬을 샀더니 ..ㅋㅋ 한바구니 5천원.. 헤헤 그래서 상태가 영 좋지 않았는데
상태좋지 않은것 4개는 착즙으로 사용!
비교적 상태가 좋아보이는것 3개 중 1개반 정도는 슬라이스+ 1개 반 레몬껍질 넣기 하고 골라뒀다.
먼저 슬라이스 할것을 준비.
도마에 레몬 양끝을 자르고 슬라이스해준다. 아 향이 너무좋다~~ 레몬 씨앗은 모두 제거해준다. 쓴맛이 난다고함..
그리고 레몬껍질은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는데 나는 풍미를 위해서 ..레몬껍질의 노란부분을 살짝 갈아서 넣었따!
그럴려면 치즈슬라이더가 필요한데.. 없는분들은 패쓰.~~ 착즙으로 돌려도됨.. 사실 넣었는데 표가 1도 안났음..ㅠㅠ
그리고 남은 레몬속은 착즙에 사용..!
그외 나머지 레몬들은 모두 착즙기로.. 촤르르르촤르르르.. 착즙을 해줌.. 반자동 저렴이라 오히려 직접 착즙하는 기분이라
착즙양을 보고 희열이 느껴짐.. 착즙기가 없는 분들은 스퀴지로 짜주셔도 됨.
그러면 이제 레몬은 준비가 다 되었따! 착즙한 레몬 + 얇게 썬 슬라이스 레몬 + 레몬껍질 소량 의 양 (약 500g) 에 맞춰서 설탕을 500g 넣어준다.
비율을 맞춰주는게 너무 시지않고 좋음. 좀 더 넣어줘도 좋은데 나는 너무 단것을 좋아하진 않아서
1:1 비율로 넣었다.
유리공병도 준비해주는데 오래보관해놓고 먹으려면 열탕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열탕소독은 뜨거운 물에 얇은 면을 깔고 유리병을 담궈줘서 소독해주면 끝임.. 금방 마른당. 꼭 젖병을 뒤집어서 소독해주는 느낌? ㅋㅋ
유리공병에 이제 예쁘게 담아주면 끝!
레몬청의 양이 얼마정도인지 몰라서 나는 1200 ml 큰 유리병을 구매했더니..ㅋㅋㅋ 참 맵시가 나지 않는다. 하하하.
레몬청 만들기 끝!! 레몬을 세척해주는게 나는 제일 귀찮았고 그다음은 열탕소독... 착즙만 재밌었다.
그래도 한병 만들어놓으니 꼭 김장한 것처럼 너무 든든했따..
실온에 3~4일 보관했다가 나는 냉장보관했다.
레몬착즙양이 많아서 금방 설탕이 다 녹았다.
실온에 있을때 긴스푼으로 몇번 아래에 설탕을
쉐킷쉐킷 잘 저어주니 금방 녹기도했다.
1개월이 지난 지금은 좀 먹고.. 파스타용 유리용기정도 사이즈 ( 600ml) 에 다시 옮겨담았다.
옆에 자몽청과 1200ml 양과 비교.. ㅋㅋㅋㅋ!
뿌우듯~~!
하하. 그 이유는 복숭아병조림을 만들었기 때문에 유리병이 또 필요했기 때문...ㅋㅋ.. 그것도 포스팅할예정..
정말 간단하고 사먹는 통조림 황도보다 100000% 맛있는데 방법은 너무 쉬우니 꼭 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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