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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2개월 몸 변화 기록

오요니 2022. 12.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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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에 2개월이 지났고, 출산하고 난 뒤 몸의 변화들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01. 임신 전의 몸무게로 언제 돌아오나요? 

 

출산 후,  아이가 나왔으니 배가 바로 홀쭉해질줄 알았으나 60일이 지난 지금도

임신 중기 초반 정도로 배가 불러있다. 임신으로 부풀었던 배가 출산을 한다고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고한다.

배는 서서히 들어가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

나는 임신전 55키로 였고, 만삭때 67키로 까지 쪘다. 12키로가 쪘었다. 

출산 직후 병원에서 나와 조리원으로 바로가서 몸무게를 재봤는데 몸무게는 딱 아기몸무게 만큼 빠진 64키로..

태반과 양수다 합쳐도..얼마 안되는구나.. 다 나의 살이라니..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하면서 7-8키로 정도 빠지고, 지금은 5키로 정도가 남아있다.

5키로를 빼기위해서 지금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지만 ㅠㅠ,, 살짝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을 했더니 바로 몸에 무리가 왔다.

운동은 역시..6개월  정도에 해야하나.. 싶었다 ㅠㅠ.. 자기 몸을 먼저 체크해보는것이 중요할듯..

 

02. 출산 후 생리는 언제?

 

출산후에 생리는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7개월 ~ 1 정도까지도 안할수 있다고 한다.

나는 조리원 퇴소후에 20일정도 혼합으로 하다가 1 정도뒤에 분유로 결정하고 단유를 시작하자마자

출산 한달뒤에 생리를 했다. 

 

 

03. 자연분만, 제왕절개 회복은 어느것이 더 빠른가?

 

보통은 자연분만은 선고통, 제왕절개는 후고통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듯하다. 자연분만이 수술이 아니다보니 겉으로의 회복이 훨씬 빠른건 사실이나

나는 출산하고 두달이 됬지만 아직도 회음부 내부가 불편하다. 

오히려 제왕절개인 주변 지인이 멀쩡하게 느껴진다..ㅠㅠ.. 사람마다 케바케인듯.

 

04.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왔나요 ?

 

나는 출산 후에 적절한 수면이 있어서 그런지 산후우울증은 아직 오진 않았다.

우선은 아이가 예민하고 통잠을 자주면 덩달아 나도 잠을 잘수있는 시간이 있기에 수면욕구는 채워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우선 사람이 예민해지니.. 오롯이 혼자하는 육아를 하고 있으면 산후우울증이 올 수 밖에...

나는 아기가 통잠을 30일 이후부터 바로 자기시작해서, 밤에 수유를 하지 않으니 피곤함이 덜했지만

남편의 잦은 야근으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아기와 함께 있는 것은 쉽지 않다.

같이 육아를 하는 주변 친구나 언니들과 소통하면서 몸도 마음도 회복하는것이 중요한듯하다.

 

06. 자연분만 후 두달이 지난 지금 현재 몸의 상태는 ?

 

우선 열달간의 임신기간동안 벌어진 나의 흉곽과 골반이 아직은(?) 돌아오지 않아서 속상하다.

골반스트레칭을 하다보면 골반이 엄청 벌어진 것을 느끼고 됬던 자세가 안되어 좌절.. 

무릎과 무릎사이를 붙여보면 골반안쪽이 아프고, 소변을 볼때에도 회음부 내부가 빠질것 같은? 불편한 통증이 있다.

그리고 손가락 마저 살이 쪄서 결혼반지가 꽉 끼는 상태. ㅜㅜ,, 나의 하체는 예전과 같지 않다~..

그리고 아기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과정이 많다보니, 손목과 등, 허리가 아파서 스트레칭은 필수! 

 

07. 그럼에도 감사한점은 ?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점과 현재까지 잘 자라주고 있다는 것.

자는 모습을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눈을 뜨고 날 쳐다보고 있어도 사랑스럽다.

병원을 가서  예방접종을 맞고 우는 모습을 보면 내가 다 안쓰럽고, 열이나면 조마조마하다.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정말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출산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낳는 사람의 희생도 따르는구나 느꼈다.

출산 후 고생하는 엄마들 홧팅...!

나도 엄마한테 잘해야지 ㅠㅠ.. 엄마들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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