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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라움 산후조리원 청계점 장단점

오요니 2023. 1.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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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출산 후 머물렀던 라움산후조리원에 대해 정리했다.
보통 산후조리원 후기를 보면 다 좋았다는 장점이 주로 적혀있어서
나는 2주간 머물면서 실제로 장 단점 모두 적어보려한다.


쾌적한 신생아실 & 간호사 경력의 원장선생님



예전에도 그랬지만 산후조리원의 사건 사고가 꾸준히 나타난다.
그래서 신생아실에 근무하시는 분들과 그 분들을 모두 관리하는 원장선생님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 예약했을때는 그런 것 까지 고려해서 예약한것은 아니였으나, 원장선생님이 정말 괜찮은 분이셨다.
아기에 대한 지식도 많고, 직접 목욕수업도 해주시면서 아기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길러야하는지 이야기 해주시는것을 듣고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자녀가 3명 있고, 아이들을 다 키운 다음에 산후조리원을 개원하신걸로 알고 있다.

친절한 직원분들 & 쾌적한 방 환경


객실을 매일 청소해주시는 분들도 그렇고, 신생아실 선생님들, 마사지 관리사분들 모두가 참 친절했다.
산후마사지를 추가로 난 3회정도를 받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 끝나고는 마사지 관리사분이 안아보자며 ㅋㅋ.. 서로 안아보고 감사합니다~ 하고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처음에 방을 추가금을 더 주고 특실로 예약을 했었는데, 특실 방이 예정대로 비어있지 않아서 일반실로 배정을 받았는데 일반실도 너무 쾌적하고 좋아서
그냥 일반실에서 머물렀다.

남편의 중간입소는 가능하다. 단 한번 나가게되면 재입소는 불가능 하다.

방음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옆에 새벽까지 통화하는 산모가 있어
나는 관리실에 연락하여 조용히 해달라고 조취를 취한뒤에 잘 수 있었다.

2주간 머무르다보면 모든 산모들이 입실과 퇴실 날짜가 다르기때문에, 옆에 잠이 없는 (?) 산모를 만나게되면 새벽에 통화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방음시설은 없구나 싶었다. 관리실에 전화해서 연락 좀 취해달라고 한 뒤에야 밤 12시 이후에는 조용하게 지낼 수 있었다.
보통은 조용하지만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서 , 다소 지내는데 불편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

깔끔한 식사
단 , 산모에게만….
남편에겐 식사제공이 안된다는게 너무 불편했다.



조리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산모의 식사이다.
2주 동안 제공받았던 식사와 간식은 깔끔했다. 물론… 아주 맛있던 식사도 매일 삼시세끼를 먹다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특히 미역국은. .. 나중엔 남기기까지했다..ㅋㅋㅠㅠㅠ.. 미역국은 젖이 잘 돌게한다고 하루 3끼 중에 2끼가 제공되었는데 나중엔 미역만 건져먹거나 억지로 먹었다.
하지만 처음에 조리원에 입소할때 남편도 같이 입소를 했다. 그리고 남편은 5일정도 나와 같이 생활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은 식사제공이 안된다는점이였다.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도 안될까요? 했으나 , 남편의 경우는 외부에서 식사를 사서 오거나 배달을 시켜먹어야했다.
하루나 이틀 머무는 경우는 몰라도,, 남편들도 꽤 오랫동안 같이 있는데, 하루 3번 나는 밥을 먹는데 남편은 밥을 제대로 못먹는 경우가 발생하다보니 옆에서 나만 제대로 먹기가 불편하고 미안했다. ㅠㅠ,, 남편이 밥을 사오면 되지않느냐고..? ㅠㅠ 산후조리원의 일정은 꽤나 바쁘게 돌아간다. 중간에 남편과 같이 듣는 수업이라도 하나 껴 있으면, 수업하고 바로 밥시간이 된다던지.. 그래서 사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밥을 먹는 시간은 30분정도 인데 그 뒤에는 그릇을 치우고 바로 아기와 모자동실 (같이 있는 시간) 시간이 돌아오기때문에 식사를 빨리 해야한다. 그러다보면 남편은 서둘러 김밥 아니면 햄버거를 근처에서 사와서 후다닥 먹어야한다. ㅠㅠ 매번 그렇게 먹으니… 참 서로 불편한 상황이였다.
남편이 오래 같이 머물예정이라면 라움산후조리원은 추천하지 않는다..

깔끔한 공용거실 및 부대시설


공용거실에서는 코로나이후로는 주로 아기에게 도움이 될 만한 수업을 듣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래는 거기에서 다 같이 식사를 했다고 한다.
지금은 산모들은 모두 각 방안에서 식사를 한다. 그래서 사실 2주간 나는 조리원 동기를 사귀진 못했다. 사실 나는 지역도 달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먼저 말을 걸거나 해서
사귀려고 하진 않았다. 원래 성격이라면 ㅋㅋ 먼저 말을 걸고 했겠지만…. 사람들분위기가 쌩~~ 한 분위기~~..ㅋㅋ
궂이 먼저 말걸지않았다. 공용거실 외 족욕기, 건식기, 다리마사지기, 파라핀 기계가 있었는데 요긴하게 매일매일 이용했다.


라움산후조리원은 물론 내가 다른 조리원을 가보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했던 조리원으로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조리원이였다.
입소예정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열달동안 아기 품고 무사히 잘 낳아서 조리원 천국을 즐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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