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4개월] 산후검진 종류 및 난소암 고위험군 재검 후기

출산하고 1달뒤에 산후검진을 했다.
산후검진 종류는 3가지가 있었는데 일반 산후검진, 기본 여성검진 , 종합 여성검진 이렇게 나뉘었다.
그 중 나는 난소암 검사도 추가로 해보고 싶어서, 종합 여성검진을 신청했었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원장선생님이 직접 전화가 오셨다.
난소암 검사 두개를 했는데, 난소암 검사 (CA- 125등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는 정상인데
난소암 위험도 검사 ( ROMA 검사 ) 에서 한 항목 수치가 높게 나왔던 터라, 난소암 고위험군이 나왔다는 이야기였다.

전화로 예상치도 못한 결과를 듣다보니 좀 놀라기도 했고, 전화당시에는 난소암 위험도가 고위험군이라는 소리가 계속 맴돌았다.
3개월 후 질 초음파를 통해서 난소도 다시 확인해보자고 현재로서는 따로 할 수 있는건 없고 3개월 후에 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3개월 후 나는 다시 병원에서 초음파로 난소를 확인했는데, 출산때와 마찬가지로 난소는 모두 깨끗했다.
그리고 난소상태를 보시고는, 난소암 혈액검사는 3개월전에도 정상으로 나왔기 때문에 궂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ROMA 검사에서 위험도가 높게 나온것이여서 초음파도 확인해본것이지만 ROMA 검사가 아주 정확한 검사라고는 할 수 없고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종합해서 검토해야한다고 하셨다.

나는 난소암일까 괜히 걱정도 되고 했지만, 초음파와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뒤에 초음파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연말에 혈액검사를 다시 해보기로 하고 나는 진료실 밖을 나왔다.
산후검진에서 난소암검사가 추가되면 비급여라 비용이 추가되긴 하지만,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 후, 또는 정기검진으로 난소암검사도 한번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난소암은 3기전까지는 증상이 전혀 없기때문에 미리미리 예방차원에서 검사하는 것이 좋으니..
혹시라도 난소암 위험도 검사에서 고위험군이라고 나왔다해도 , 나처럼 아무런 이상이 없을 수도 있으니 너무 사전에 걱정하지말자!